“10살 아이가 딥페이크를 봤다고요?” 부모의 말문을 여는 성교육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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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 성범죄 시대, 서울시 청소년성문화센터가 제안하는 양육자 성교육의 새로운 방향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에서 부모들은 어느 날 갑자기 자녀가 접한 ‘성적 콘텐츠’ 앞에서 말문이 막힌다. 유튜브, SNS, 온라인 게임 등 일상적인 매체 속에 성적 이미지와 왜곡된 성 역할이 자연스럽게 스며들면서 아이들은 제대로 된 성인지적인 이해력을 갖기 이전에 자극적 콘텐츠에 노출되고 있다.
이럴 때 부모가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면 아이는 왜곡된 메시지를 ‘정답’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성교육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생존 교육’이 된 시대. 그러나 정작 부모들은 “무엇을,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 알지 못한다.
이런 현실 속에서 서울시가 위탁·운영하는 서울지역 청소년성문화센터(이하 성문화센터)는 양육자를 위한 성교육을 체계적으로 마련해 눈길을 끈다.

무엇보다도 디지털 성범죄, 딥페이크 예방, 성평등한 관계 맺기, 발달단계별 자녀 지도법 등 실제 양육자들이 고민하는 주제들이 심도 있게 다뤄진다.
서울지역 청소년성문화센터는 공공기관으로서 검증된 콘텐츠, 전문강사,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매년 수천 명의 양육자를 대상으로 성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강의 매뉴얼 워크숍, 보수교육, 현장 모니터링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역량을 강화하고 전문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다.

이명화 시립아하!청소년성문화센터 센터장은 “지금의 청소년들은 디지털에 과몰입되고, 오프라인에서는 관계의 단절과 고립이 심화되는 시대다. 청소년 자녀를 둔 양육자들은 불안할 수밖에 없다. 이런 시대의 성교육은 단지 지식을 전달하는 데 그쳐선 안 된다. 나와 타인을 존중하는 언어를 익히고, 단절된 관계를 회복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교육이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 센터장은 “성교육은 삶의 방식이자 더불어 살아가기 위한 감수성을 키우는 과정이며 공공의 안전망을 만들어 내는 것”이라며 “공공의 가치와 철학이 반영되는 성교육 기회는 확대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태형 기자 castrol2128@gmail.com
출처 · 전문 보기 : “10살 아이가 딥페이크를 봤다고요?” 부모의 말문을 여는 성교육이 온다(시사매거진, 김태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