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도 성평등 동반자’…성평등 사회 위한 ‘K-MEN’ 출범

언론보도  2025.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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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맨엔게이지네트워크’, 성평등 사회로의 새로운 남성성 연대 시작

     

▲성평등한 사회를 함께 만들어갈 한국맨엔게이지네트워크(K-MEN)가 9일 서울가족플라자에서 공식 출범했다. 사진은 참가자들이 함께한 슬로건 타월 퍼포먼스 모습. ⓒ K-MEN

세계 90여개국 1,100여개 시민사회단체, 활동가, 연구자, 교육자들이 2004년 설립해 지금까지 남성과 소년을 젠더 정의(gender justice)와 성평등의 주체로 세우기 위해 활동하는 맨엔게이지 국제네트워크(MenEngage Alliance).

그 한국지부격인 한국맨엔게이지네트워크(K-MEN, Korean MenEngage Network)가 지난 9일 15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서울가족플라자 다목적홀에서 공식 출범했다.

성평등한 사회를 함께 만들어갈 K-MEN은 남성과 소년을 성평등의 동반자로 초대하고 성평등한 사회를 함께 실현해 간다는 방침이다.

 

  • “남자다움에 균열을 내다” …토크쇼에서 나온 주요 발언은?

이날 열린 토크쇼 ‘K-MEN을 말하다’에는 다양한 배경의 참여자들이 함께해 성평등한 일상을 위한 고민과 실천 의지를 나눴다.

 


▲2부 토크쇼 ‘K-MEN을 말하다’에 출연한 패널들이 고정관념, 관계 안의 실패와 성찰, 페미니즘과의 첫 만남 등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나누고 있다. ⓒ K-MEN

•이호(페미니즘 동아리 ‘도전한남’) “남자다움은 특히 성의 영역에서 강하게 작동한다. 성욕을 증명하지 못하면 조롱받는 왜곡된 문화가 여전히 존재한다”

•안희재(증명과 변명 저자) “한국 남자라는 말이 부정적으로 사용될 때 이는 남성이라는 범주 자체가 당사자들에게도 좌절로 작용하고 있음을 드러낸다”

•김찬서(아하센터 청소년운영위원) “성평등한 관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남성이 자신의 정체성을 윤리적으로 재정의해야 한다”

•고상균(남다른 성교육 연구소) “남성을 집단적으로 대상화하거나 일반화하는 접근은 위험하다. 남성들이 감정을 안전하게 표현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야 진정한 해방이 가능하다”

K-MEN은 앞으로 소년과 남성들이 자신의 정체성과 관계를 되돌아보고 성평등한 삶을 실천할 수 있도록 교육, 캠페인, 네트워킹 등의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이영일 기자 ingopress@ingopress.com

출처 · 전문 보기 : ‘남성도 성평등 동반자’…성평등 사회 위한 ‘K-MEN’ 출범(시민사회신문, 이영일 기자)